<탄소와 예술; 유기적 집합>은

예술가에 의해 탄소가 어떻게 확장되어 갈지에 대한 방향성을 주목한 전시로

탄소가 예술가를 만나 발현되는 무궁무진한 예술적 탐구 세계를 마주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13인의 탄소예술가는

탄소가 가진 탄성과 강도, 경량 등의 특성을 연구 및 활용하여

새로운 예술 소재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작가가 만들어 낸 탄소예술품은

탄소섬유를 작가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창작한

새로운 매체에 관한 연구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인으로서 작업확장의 발판으로 귀결된다.

예술가가 탄소예술품을 창작해 나가는 과정에서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에 절망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얻은 깨달음의 근본적인 결합은

탄소라는 매체의 본질적 개념과 어떠한 관계를 맺으며

유기적으로 집합시켜갈지 되돌아보게 할 것이다.

탄소라는 매체를 예술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재창조해 낸 것처럼,

이 전시를 관람할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람객 역시

탄소예술품과 유기적으로 관계 맺으며,

                                          하나의 총체적인 결합체로써 공감되길 바라는 기획과 시도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