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주 교류 예술공간 이아 입주작가 단체전
<흩어지고 모이는 빛과 이야기>
2024년 제주와 전주 간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리는
'제주 전주 교류 예술공간 이아 입주작가 단체전'은 '흩어지고 모이는 빛과 이야기'를
주제로 제주 작가 6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제주의 지역적 특성과 정체성을 회화,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구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각 작가는 가시적, 비가시적 세계를 관찰하고, 그 안에 담긴 서사와 의미를 독창적 조형 언어로 표현했다.
그들은 각자의 고유한 시각적 탐구와 예술적 실행으로 내밀한 세계관을 드러낸다.
관객들은 이 전시를 통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섬 특유의 환경이
어떻게 예술의 소재가 되어 독창적 시각 언어로 재해석되고 재탄생되는지 발견하고,
제주의 새로운 면모와 독특한 정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특히, 작품 전반에 걸쳐 자연과 인간, 현실과 신화, 낮과 밤, 인지와 무의식 등
대립적인 요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음을 주목할 만하다.
작가들은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을 탐구하며, 서로 교차하고 공존하는 다양한 관점과 형태를 제시한다.
'흩어지고 모이는 빛과 이야기'라는 주제는 제주의 오늘을 살아가는 작가들의 삶의 풍경과 경험을 반영한다.
나무 사이에 산란하는 빛과 망망한 밤바다 위 집어등의 섬광,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무속의 도상, 그리고 무의식에서 솟아오르는 형상들에는
작가들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빛과 이야기를 모으고 축적해가는 궤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