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노스탤지어 서재균 글. 박예분 서재균은 언제나 자유로운 삶을 꿈꾸었다. 그는 부당한 처사나 비굴함을 견디지 못해 안정적인 직업을 헌신짝처럼 내던졌다. 그는 어디에서나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땐 미련 없이 이탈해버리는 과단성을 지녔다. 하지만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문학만큼은 예외였다. 어린이들에게 고운 심성을 갖게 해주고 싶어서 글을 썼고, 어린이들을 사랑의 눈으로 귀히 여기고 존중했다. 또한 아동문학의 불모지였던 전북에 기름진 글밭을 일구어 후학들을 배출했다. 그는 오늘도 자유를 꿈꾸며 한 마리 새가 되어 하늘하늘 날..